정서함양 및 신앙심 고취로 참된 인간으로서의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상설기구-「청소년 문화연구소」(가칭)가 2월 1일부터 문을 열게 돼 교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톨릭 사회복지회(지도 안경렬 신부)와 청소년 사목연구소(지도ㆍ김운회 신부)가 공동으로 개설하는 「청소년 문화연구소」는 지난 몇 년 동안 청소년 문제는 정서생활의 부족과 무절제한 여가생활에 기인한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의식 신앙 정서를 발전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목적 하에 설치된 것으로 이미 가톨릭계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설하는 「청소년 문화연구소」는 청소년들을 지성과 교양 그리고 신앙심을 겸비한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온 사회복지회와 청소년 문제연구소가 그동안 청소년문제에 뜻을 같이해온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것으로 앞으로 미래 사회 및 교회의 희망이자 빛인 청소년들의 전인교육을 담당하는 문화센타로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회와 청소년 사목연구소는 우선 청소년 문화연구소 개설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참된 모임 「사랑이니까」를 마련, 「고전음악감상」 「교양강좌」 「그룹토의」등을 실시할 예정인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5일간씩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음악 감상이 「우리가곡」 「오페라 아리아」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요들송 모음」 「실내음악감상」으로 문학 강좌가 「시에 대하여」 「시를 쓰기 위하여」 「세계의 명시감상」 「일기와 수필」 「속담과 격언」으로 그룹토의가 「멋지게 소개하는 방법」 「용돈을 어떻게 쓰는가」 「장래의 포부에 대하여」 「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새 학년을 어떻게 맞는가」등 모두 15강좌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청소년들의 느낌을 발표하는 시간-「우리들의 생각은 이래요」ㆍ음악과 함께 묵상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3분 명상」ㆍ신부님 지도자들의 매일 5분 강론-「빛과 소금의 시간」ㆍ참가자의 건의사항접수-「사랑이니까」등 특별 프로그램도 아울러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연구소」는 우선 복지회와 청소년 사목연구소 내에 각각 본부를 설치하고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에 주력키로 하는 한편 앞으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획팀을 구성, 연구소의 명칭확정과 함께 종합문화센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그런데 청소년 문화연구소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사회복지회(776ㆍ1314)나 청소년 사목연구소(762ㆍ6368)로 연락하면 된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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