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성사는 예수님께서『누구든지 물과 성신으로 다시 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신 말씀에 따라 물로써 받는 가장 귀중한 성사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례성사의 중요성만 말씀 하셨지 구체적으로 세례 성사의 의식을 말씀하시진 않았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내려오는 성전에 따라 물로써 이마를 씻는 주수례(注水禮)와 영세자를 물에 담그는 침수례(浸水禮)와 물을 뿌려서 주는 살수례(撒水禮)로 나누어 세례성사를 집행해왔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세례의 중요성을 감안한 나머지 물로써 씻는 세례성사의 본질적인 요소를 잘 살리기 위해서 세례식 이전과 세례식 후에 몇가지 의식을 붙였다.
예컨대 세례 전에 마귀를 끊어 버리는 서약 또는 신앙을 고백하는 서약과 세례후에는 기름을 바르는 의식과 흰옷이나 초를 주는 의식이 있다.
그래서 공소같은 곳에서 또는 병원에 있는 환자의 경우 물로써 이마를 씻으면서 세례 의식만 받는 것을 비상 세례라고 하는데 이런 세례를 받은 어린이나 혹은 성인이 신부님 앞에서 일반 의식에서 빠진 의식을 보충하는 것을「보례」라고 한다.
공소 회장이 공소 어린이에게 준 세례를 보충하기 위해 또 급한 환자가 갑자기 비상세례를 받은 다음 죽지않고 다시 건강이 회복이 되었을 때 빠른 시일 내로 신부님 앞에서 보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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