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태 신부의 회갑기념논문집인 「제삼천년기 한국신학 진로 모색」이 발간됐다.
이 논문집은 「토착화」를 주제로 한 논문을 엮어놓은 것으로 심신부가 강의해온 수원가톨릭대와 서강대 신학대학원의 석사학위논문 13편이 실려있다.
논문집은 총4부로 구성돼 있으며 「존 맥퀘리의 「있게끔(Letting-be)」의 신학」「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사목회의 의안의 토착화 입장 고찰」「프란치스코와 형제적 공동체」등 수록 논문들은 토착화의 관점에서 각 분야의 신학을 조명한다. 토착화 연구에 몸담아온 심상태 신부는 1991년 설립된 토착화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의 공동창립자이자 소장으로 현재 수원가톨릭대 교수, 서강대 신학대학원 신학과 초빙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한국 교회는 시대적 과업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해서 서구중심의 미숙한 신학에서 벗어나 내적 성숙을 도모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시대의 징표」에 부응하는 친교성과 주체적인 성숙을 위한 심신부님과 후학들의 신학적 노고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699쪽/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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