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월 13일 나이제리이의「오닛샤」에서 크리스찬 가정을 위해 봉헌한 미사 중 신자 가족들에게 행한 강론 내용이다.
크리스찬 가족 여러분, 저는 사도 바오로께서『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되기를』(꼴3ㆍ14~15) 격려하기 위해 여러분을 만나뵈러 오고 싶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은 여러분의 가족 전통에 기초를 둔 긍정적이고 훌륭한 가치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강력한 가정의 유대를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결혼의 왕관이며 또한 축복으로 여겨집니다. 곧 광범한 가족 제도는 고아들과 노인 및 가난한 이들 구호를 위한, 사랑에 바탕을 둔 인간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다소의 문제가 없지 않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결혼들이 일부 일처제였으며 지금도 그러한데 반해 여러분의 문화는 전통적으로 일부 다처제를 배격하지 않았습니다. 때때로 여성들은 자기네가 누려야 할 권리의 일부를 박탈 당했습니다. 또한 현대 가정의 적들인 이혼이나 낙태 및 인공 유산이 여러분의 조국에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나이제리아 크리스찬 가족 여러분에 대한 저의 호소와 권유는 저의 최근의 사도적 권고「가정 공동체」(파밀리아리스 꼰소르씨오)에서 전 세계 크리스찬 가족들에게 한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가정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의 계약을 맺도록 하신 분은 바로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은 그들의 사랑을 축복하시고 그 사랑이 상호 보필의 원천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또 그 사랑이 열매 맺게 하셨으며 죽을 때까지 그 사랑이 항구하도록 하셨습니다.
창조주의 계획 안에서 가정은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가정 안에서의 생활과 사랑의 근본적인 모습은 가족 개인을 존중하는데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최상의 존경을 다해 생각하고 대하십시오. 부모님들은 자녀의 유일무이한 퍼스낼리티를 존중하십시오. 어린이들은 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받드십시오. 가정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두가 믿음과 존경을 받고 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서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인과 병자에게는 특별한 방법이 요청됩니다.
존중한다는 말의 깊은 의미는 곧 신뢰를 뜻합니다.
곧 존중은 서로를 받아 들이고 신뢰하며 애정을 가지고 참고 용서해 주며 개인적인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초월하며 결코 사랑의 결핍을 정당화 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편과 아내 되시는 분들은 서로 사랑 하십시오. 상대방과 자녀를 위해 여러분 자신을 희생하십시오. 그리고 서로를 속이는 모든 유혹들을 과감히 물리치십시오.
남편과 아내의 사랑은 하느님 자신의 삶 속에 하나로 참여하는 것이기에 그 사랑은 새로운 삶에 진정으로, 또한 풍부하게 개방돼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랑은 한 가지 또는 다른 류의 요구들로 인해 생활이 위협 받고 위축된 모든 이에게 개방 돼야 합니다.
나이제리아 크리스찬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모범이 전 세계에 빛나도록 하십시오. 새로운 생활을 위해 일어 서십시오. 그리고 생활 배척 정신을 받아 들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여러분의 문화와 가족 전통의 한 부분인 어린이에 대한 사랑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호하려 노력 한다면 여러분은 조국과 교회, 그리고 전 인류에 훌륭한 봉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교육한 대로 자녀를 사랑 하십시오.
저는 나이제리아에서는 아이 없는 부부가 무거운 십자가를 평생 동안 지고 살아야 하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에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으로부터 결코 덜 사랑 받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다른 이들과 사도직의 요청에 가난한 이들과 고아들 그리고 세계의 요청에 문을 열 때 여러분 각자의 사랑은 완전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재차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만 여러분은「사회의 첫 번째이며 활력 넘치는 세포」가 되십시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조국을 사랑 한다면 여러분의 가정 생활을 사랑 하십시오.
또 여러분은 사회가 더욱 더 비인간화 되고 규격화됨으로써 비인간적이고 비정해지는 위험을 피하기 위한다면 가정 생활의 조직들을 강화 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존경 하십시오.
크리스찬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존엄성과 책임 그리고 여러분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곧 여러분이 거룩해 지도록 불림을 받고, 서로 도와 교회 공동체와 전 세계가 거룩해 지도록 부름을 받은 사실에서 유래됩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선물들인 신앙ㆍ희망ㆍ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개인 및 가족 기도와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애정 깊은 신뢰와 착한 표양, 각 聖事에서 육성되고 유지 되는 은총의 생활 등을 통해 거룩해 지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지역 공동체의 교회 생활과 본당 · 교구의 활동에 주교님들과 사제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거룩 해지도록 하십시오. 또한 하느님과 동포, 특별히 여러분의 가족을 위한 사랑의 봉사로 거룩해 지시길 빕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