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월 15일 나이제리아「이바단」에 있는 신학교에서 남녀 수도자들에게 행한 강론이다.
성서 성사로 이미 하느님께 봉헌된 여러분은 천국을 위해 결혼과 세속의 소유물 및 자유로운 행동 등을 포기함으로써 교회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를 특별히 증언하고 있읍니다. 서원을 통해 여러분은 이 희생을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하느님과 여러분의 동포들에 대한 사랑으로 자유롭게 결정 했읍니다.
또한 하느님께 봉헌된 정결은 자기본위와 성(性)의 오용으로 만연된 이 세계안에서 중요한 증거적 가치를 지니고 있읍니다. 이 밖에도 나이제리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회생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가난은 사람들에게 돈에 대한 애착과 또 돈이 살 수 있는 것을 포기 하도록 요청 합니다. 그리고 순명은 반항과 자만ㆍ허심과 압박의 세계 흐름에 역행하고 있읍니다. 제2차「바티깐」공의회가 밝히듯 수도 신부는 그리스도의 왕국과 그 왕국의 압도적인 필수품들이 모든 세속적인 것에 초월함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44 참조)
여러분이 수행 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살고 있는 생활입니다. 다른말로 바꾸면 있는 그대로의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은 강력한 사랑의 강도로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노력하는 봉헌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를 통한 그 분과의 일치는 사도직의 활동들 속에서 표현됩니다. 여러분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복음화에 협력 하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다양한 업무를 통해 그리스도를 전파하려 애쓰며 그 분의 이름으로 봉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교회적 솔선의 전체적인 네트웍을 통해 교리교수의 명백한 목적 즉『사람들이 밀접히 예수그리스도와 접촉할뿐 아니라 친교를 맺도록 추구합니다.
어린이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에 누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곳에, 형제나 자매가 외로움에 처해 있거나 배척을 받은 곳에서 수도자는 하느님의 왕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와 하느님과의 일치는 언제나 여러분 사도직의 정수로 남습니다 예수님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읍니다.
저는 여러분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계속적인 신학적 및 영적인 형성을 위한 노력과 노비시아 이후 수련 센타의 시도, 장상들의 정규적인 모임 및 모든 수도자가 참여하는 지역 회합들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와 같은 활동을 통해 여러분은 수도 생활을 더욱 깊이 묵상할 수 있으며 여러분의 사명의 뜻과 애덕을 이해하는데 성장할 수 있으며 여러분 가운데 일치를 강화하고 여러분의 사도직을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신앙과 사랑을 되찾은 여러분은 지역 교회와 보편적 교회에 대한 봉사에 그 어느 때보다 큰 효력을 갖고 여러분을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남녀 수도자 여러분은 유혹들이 여러분을 그냥 두지 않을 것임을 명심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세가지 서약은 좀더 빠르게 혹은 좀 더 느리게 위기와 위험, 많은 문제들의 시련 속에서 시험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한 여러분의 강한 사랑은 여러분이 항상 열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특별히 여러분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의 갭이 언제나 확장되고 있는 나라에서 복음적 청빈의 삶을 살기위한 보다 순수한 방법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나이제리아에서 여러분은 특별히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 겸손된 봉사를 통해 사회의 효소가 되도록 기대되고 있읍니다.
여러분의 사도직과 여러분의 회원들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을 계획함에 있어 각수도회는 지역교회 혹은 교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교구는 그 교구의 주교를 아버지로 또 으뜸으로 하는 영적인 가정이며 따라서 수도자들은 교구의 프로그램들과 필적할 그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운영 하려는 유혹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사제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평신도가 함께 참여하는 전체 교구가 그 사목 계획과 대책을 조정하고 그리스도를 협력해서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특별히 나이제리아 관상 수사들과 수녀들이 그들의 생활 방식을 통해 교회와 국가에 특히 공헌해 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별도의 몇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 흠숭과 기도 및 관상에 특별한 중점을 두고 있읍니다. 교회는 사도적 충실함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신념으로 인해 여러분의 성소를 재가하는 것입니다. 열렬한 기도에 의해 여러분은 예수님과 결합 돼 있읍니다. 그 분은 자기를 통해 하느님께로 나오는 모든 이들을 중재하기 위해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의 중재로 예수님과 하나가 됨으로써 여러분은 활발한 사도직과 전세계를 위한 은총을 얻을 수 있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분의 도움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참된 자기 희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수위와 하느님의 통치에 대한 침묵중 이지만 웅변적인 증거를 모든 크리스찬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여줍니다 여러분의 손에 의한 노동과 지적인 노력들에 의해 여러분은 노동과 기도간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 줍니다. 동시에 여러분은 노동 가운데서 전 세계 모든 여러분의 형제 자매들과의 결속을 표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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