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연옥의 고통은 어떤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 신학자들은 크게 두가지 고통을 서술한다.
하나는 실고(失苦) -『이 저주 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라』(마태오 25장 41)
이 말씀대로 하느님을 잃어 버린 고통이다. 대죄인이 하느님과는 영원히 격리되는 상황이다. 진성미의 근원이요 모든 생명과 사랑과 행복의 근원이신 그 분을 영원히 잃어버린 고통이다. 세 살난 꼬마가 자기를 사랑해주던 어머니를 영원히 이별한다고 생각했을 때 그 어린이의 불행은 얼마나 크겠는가 -. 이와 같이 지옥의 가장 큰 고통은 하느님을 영원히 찾을 수 없다는 고통이다. 물론 연옥에서도 실고는 있지만 그것이 잠정적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지옥과 다르다.
다른 하나는 각고(覺苦)-이 고통은 감각적으로 느끼는 고통이다. 영혼이 당하는 고통일지라도 성경 말씀 대로 절치 통곡 불 속에서의 고통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지옥에는 실제적인 불이있다고 한다. 그 불은 물론 이 세상에서 나무를 태우는 그런 불과는 다르지마는 그와 비슷하게 인간에게 뜨거움과 고통을 주는 불의 실제성이 있다고 예수님도 말씀 하셨다. 『너희는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라』그런데 지옥 고통에는 이 각고보다도 더 괴로운것은 실고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영원한 절망의 장소라는 뜻이다. 그래서 단테도 신곡에서 지옥을「희망이 없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이 쓸모 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아라. 거기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마태오 25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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