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를 성사적인 인류의 단체라고 한다. 성사가 없는 교회는 구원이 있을 수 없다.
성사는「예수께서 세우신 눈에 보이는 형식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의식」이다.
성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첫째 그 설정자가 예수님 이어야 한다. 예수님이 세우시지 않은 것은 준성사라고 한다.
둘째 그것이 어떤 내용으로든지 감각적인 형식 있어야 한다. 예컨대 물로써 이마를 씻든지 기름을 바르든지 하는 외적 표시가 있어야 한다.
셋째 눈에 보이는 형식속에 내려지는 하느님의 은총이다. 물론씻는 세례 성사로 눈에 보이지 않게 모든 죄가 씻어 지닌 생명의 은총을 받는 내용이다.
성사가 어째서 일곱인가? 이것은 예수께서 우리 영신 생활에 필요한 요건을 일곱가지로 보셨기 때문이다.
성세는 하느님의 자녀로 출생되는 성사이고 성세로 태어난 하느님의 자녀는 견진성사로 성장하고 고백성사로 영혼의 상처를 씻고 성체 성사로 영생의 양식을 받게 되고 병자 성사로 마지막 죽음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사회성을 띠고 있기에 사회의 요람이 되는 가정 성화를 위해서 결혼 성사를 만드셨고 뭇대중을 다스리고 가르치고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해 주기 위해 신품 성사를 세우셨다.
종합해서 성세와 고백은 죄인들이 받은 성사이고 나머지 다섯 성사는 원칙적으로 의인이 받는 성사이며 결혼성사와 신품성사는 공동체를 위한 성사이고 나머지 성사는 개체를 위한 성사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