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거행된 서울 장안동본당(주임ㆍ김정적 신부) 신축 성당 축성식은 허허벌판에서 4년 동안 혼연일체가 된 주임 사제와 2천여 신자들에게 벅찬 감격을 안겨 주었다.
이날 오후 3시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된 장안동 본당 신축성당 축성식에서는 4년 동안의 각고 끝에 모습을 드러낸 연 건평 5백41평 규모의 성당과 부속 건물이 축성됐다.
지난 78년 9월 전농동본당에서 분리 설정된 장안동본당은 그해 10월 9일 1차 공사에 착수하여 79년 6월 지하실과 1층 회의실 등을 완공했다. 그리고 81년 4월 2차공사들 시작한 장안동본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신축 성당을 완공한 것이다. 신자석 8백석 규모의 대형 성당과 강당ㆍ교리실 및 회합실ㆍ성가대ㆍ유아실 등을 구비한 장안동 성당 신축에는 21개본당에서 지원한 6천만 원 등 2억여 원이 소요됐다.
그런데 새로 개발되는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장안동본당은 대단위 주택단지 조성에 따라 늘어날 신자수에 대비하여 대지를 5백평으로 확장하고 성당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장안동본당은 신축시기가 길어졌기 때문에 1차 공사를 끝 마치고 신자들이 신앙과 유대강화를 위해 7차에 걸쳐 신자 전체 피정을 갖는 등 신자들의 신앙 강화에도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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