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본당 광장시장선교회(회장 박충서, 이하 시장선교회)가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선교’가 소중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장선교회는 시간적 제약으로 성당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 낮 12시 광장시장 3층 시장선교회 사무실에서 미사를 봉헌해오고 있다.
광장시장은 시장 특성상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신앙생활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시장선교회는 미사 봉헌을 비롯해 소식지 배부, 연도 공지, 성지순례 등 냉담교우를 찾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의 보금자리인 시장에서 매달 봉헌하는 미사는 이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선교회는 이런 활동을 통해 냉담교우 회두는 물론, 1994년 시장선교회 창설 당시부터 해마다 6~7명의 새 영세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현재 교리를 받는 예비자도 4명이다.
시장선교회 박충서(요셉) 회장은 “같은 시장에서 일하는 신자임에도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미사를 드리며 친목을 다지는 것이 선교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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