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가톨릭교회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가톨릭교회를 알리는 가톨릭 블로거들의 활동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반면, 이들은 또한 교회를 필요로 한다고 최근 교황청에서 열린 가톨릭 블로거들의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말했다.
교황청 문화평의회 관리인 리차드 루스는 “이번 모임에 대한 소식을 통해 이미 여러 지역 교회들 안에서 그 지역 블로거들과의 대화가 시작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임의 중요성은 세미나를 하는 것이나, 일종의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환경 안에서 가톨릭 블로거들이 지닌 중요성과 역할을 인정하고 블로거들과 교황청의 대화를 시작하는 첫 단계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덜란드의 사제이자 ‘가톨릭 라이프’의 저자이기도 한 로데릭 본호겐 신부는 블로그 활동을 통해서 “만약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아무도 거기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소외와 외로움”이라면서 “대화와 덧글들은 글쓴이와 읽는 이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이에게 신앙을 가져다주는 것은 오직 관심과 우정을 표현하고 만들어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스칼리아라는 한 블로거는 “주류 언론이 블로그를 단지 자기 홍보의 수단으로 간주할 때에도 가톨릭 블로그들은 일반적으로 가톨릭 소식들에 대한 참된 소식통으로 인정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톨릭 블로거들에게 있어 사랑은 가장 큰 과제이지만, 자유는 블로거들의 이기심에 대한 유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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