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섬진강, 제주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화가 박강원(소화데레사)씨가 2년 만에 서울 가회동 이목화랑에서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 작품도 역시 일상의 모습을 소재로 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눈 내리는 설악, 동백이 가득 핀 제주의 바닷가, 매화가 비에 젖어 봉곳이 고개 드는 섬진강 등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담긴 작품들은 편안함을 준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대한 작가만의 남다른 해석 때문에 작품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바로 이 점이 다른 풍경화와 차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박씨는 “시간과 공간은 나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며 “다른 이와 하나됨의 공간이며, 다른 이의 마음이 요구하는 것을 귀담아 듣는 시간의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의 관계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리는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02-514-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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