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년들의 내적 쇄신에 큰 힘이 되어온 ‘젊은이 기도모임’(회장 김수아, 영성지도 안민석 신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7일 수원대리구청 청소년문화원에서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에 더욱 힘쓸 뜻을 다졌다.
기도모임 봉사자와 교구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 연합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기념미사에 이어 기념사진전과 찬양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젊은이 기도모임은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입니다’란 말씀을 중심으로 청년 재복음화와 찬양미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된 청년 사도직 단체다.
한연흠 신부(조원솔대본당 주임)의 지도로 첫발을 내딛은 이 기도모임은 매달 두 번 열리는 열린기도모임을 비롯해 젊은이 성령 안에 새 생활 피정, 젊은이 성령대회, 젊은이 떼제기도와 미사축제, 찬양미사 및 행사파견 등 다양한 영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구 청년신앙활성화와 재복음화에 이바지해왔다. 지난 3월부터는 교구의 정식인준을 받아 수원교구 청소년국 산하 단체로 활동 중이다.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엠마오의 제자들 역시 젊은이였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 주신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주교는 “그 뜨거운 것에 그칠게 아니라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하고 예수님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이 기도모임 회장 김수아(루치아·28·일월본당)씨는 “기도하고 싶은 때, 마음속에 있는 것을 토해낼 곳이 필요할 때 기도할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젊은이 기도모임”이라며 “하느님의 열정을 받고자 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2년째 젊은이 기도모임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권지나(루치아·송탄본당)씨는 “방황하던 때에 젊은이 기도모임을 알게 돼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며 “기도를 통해 지루하던 성경과 강론이 재미있어지고 모임 안에서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