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선부동 성가정본당(주임 강정근 신부)은 8일 원일중학교에서 제14회 본당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열고 본당 관할 지역간 화합과 전 신자의 단합을 다졌다.
개회식과 함께 풍선탑세우기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게임인 하늘달리기(놋다리 밟기)와 어르신들이 즐기는 풋볼링 등 다양한 종목의 운동과 게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와 안산1지구 대표 배경석 신부를 비롯해 천정배 국회의원, 김철민 안산시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 시·도의회 의원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본당 주임 강정근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서로 아픔을 감싸 주고 격려해 주는 아름다운 공동체,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신바람 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오늘 줄다리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힘을 합쳐 살맛나는 공동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한 강 신부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끼리 잘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웃들에게 눈을 돌려 이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고 오늘처럼 하느님 안에서 하나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본당은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미사전례에 참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성당 좌석에 보청기 72대를 설치했으며, 오는 6월부터는 무료급식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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