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수리산성지(전담 박정배 신부)는 5일 성지 내 최경환 성인 묘역에서 ‘아마뚜스와 함께하는 산상음악회’를 열었다.
성모성월을 맞아 마련한 이날 음악회에서 아마뚜스 합창단(단장 은종만, 영성지도 박찬윤 신부)은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알렐루야’ 등의 성가곡과 ‘그리운 금강산’,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가곡을 선보이며 주님을 찬송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이날 음악회에 이어서는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 주례로 기념미사도 봉헌됐다.
윤종대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연주된 아마뚜스의 노래는 기도”라며 “최경환 성인과 함께 하느님을 그리워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여러분을 보고 주님이 매우 기뻐하실 것이며, 최경환 성인도 ‘와 이리 좋노’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윤 신부는 기도 안에서 행복하고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을 강조, ‘5분 기도 운동’에 온 가족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5분 기도 운동’은 매일 저녁 9시55분 온 가족의 핸드폰이 울리도록 설정, 이 시간만큼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5분간 함께 기도하는 운동으로, ‘5분이라도 가족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기도하며 하느님과 나를 일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마뚜스 합창단 가톨릭 신자들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1997년 창단, 90여 회 음악회를 펼쳐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