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외신종합】교황청은 예루살렘 성지들에 국제법적인 특별지위를 부여하고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도, 유대인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를 바란다고 카이로 주재 교황대사가 9월 3일 밝혔다.
파올로 기글리오 교황대사는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담장에서 예루살렘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이 정치적으로 예루살렘 성지 특별지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교황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교황청은 예루살렘에 유엔이 보장하는 특별 지위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며 이와 함께 3개 종교의 제한 없는 자유로운 접근도 요구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 등 3개 종교의 성지가 있는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의 타결을 가로막는 최대 쟁점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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