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의 맥을 이어오는 전남 和順의 이조가구 공예전이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서울 롯데백화점 5층 화랑에서 열렸다.
전통 가구 공예가 李健 씨의 작품 31여 점이 선보인 이번 이조가구 공예전은 지난날「대청」과「방」을 가릴 것 없이 時空을 초월, 생활 공간의 아름다움을 다스리는 주인으로 군림했던 전통가구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는 점에서 격찬을 받았다.
영문학을 전공한 영문학도로서 현직 교사의 자리까지 마다한 채 전통 木物에 시취, 전승하고 그 맥을 잇기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이건 씨의 작품전에는 이조 木物 특유의 전통 예술을 수준 높은 솜씨로 연출한「반닫이」「사방탁자」「의걸이장」「3층 나비장」「버선장」「경대」등이 눈길을 끝었다.
이건 씨는 조선조 木物가구 전승으로 평생을 바친 小木匠 宋檀萬옹의 기법을 전수 받고 있는 후배중 수제자로「우리것」을 찾기 위한 노력에 혼신의 정열을 쏟고 있다.
전남 和順출신인 이건 씨는 전남대 문리대를 거쳐 동대학원을 졸업, 광주 사레지오 여고 교사, 동신고ㆍ동신여고 교사등을 역임했으며 이조가구 공예에 몰입한 이 후 한국 전승공예전 입선, 한국 전통 공예 대전, 동아 미술 대상 등에서 입선 하는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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