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요한 6장 51절)
성체를 영한다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과의 일치와 사랑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행위이다.
성체를 영한다는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구원을 주실 그 분과의 일치인데 영적인 일치 이전에 물리적인 결합이란 점에 있어서 인간에게 주어진 최대의 영광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성체를 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세 입교한 정상적인 성인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성체가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이들과, 성인이라해도 정신 이상자들은 성체를 영할 수 없다.
성체를 영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준비가 있어야 한다.
첫째는 영혼의 준비다.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해서는 적어도 하느님과의 일치의 장애가 되는 대죄가 없어야한다. 대죄는 하느님과의 생명의 절단이기 때문이다.
평소 인간이 갖는 습관이 나 약점에서 오는 사소한 죄는 성체를 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되지 않는다. 소죄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자주 성체를 영해서 그힘으로 소죄까지 피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둘째는 육신의 준비이다. 내 육체 안에 주님이 오시기 때문에 육체 상의 준비를 위해서 영성체 한 시간전 부터 음식을 먹지 않고 공복재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自然水는 공복재에 해당 되지 않으며 기타 약종류들도 공심재와는 관계없이 언제라도 복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이 아닌 경우 예컨대 하품을 하다가 목구멍으로 모기나 파리가 들어갔다면 이것도 공복재를 깨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병자를 위한 영성체는 언제라도 공복재의 규정없이 성체를 영할 수 있다. 공복재의 규정은 교회의 규정이고 영혼의 준비는 성서상의 규정이다.
「주님의 몸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그렇게 먹고 마심으로써 자기 자신을 다죄하는 것입니다」(꼬린 토전서 11장 29절)
미사 중에 성체를 영하지마는 사정이 허락 되지 않아 미사 참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없을 때는 영성체만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성체를 영한 다음 그 성체는 우리의 체내에서 약 10분내지 15분 동안은 그 형상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그 동안은 특별히 엄숙한 자세를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해야하며 성체후 즉시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별한 경우 결혼 미사나 가정 미사와 같은 경우에는 일반 신자들로 성체와 성혈 양형 영성체를 할 수도 있고 아침 미사에 본당에서 영성체를 했는데 낮에 어떤 결혼미사나 장례 미사 기타 경축 미사에 참례할 때는 두번 성체를 영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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