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6월 12일「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팔레르모 공원에서 봉헌한 미사 중 행한 강론 내용이다.
성체성사의 장엄함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성체 축일은 하느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써 인류와 맺은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축일이기도 합니다.
이 새롭고 영원한 계약은 오늘의 독서 출애급기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과거의 계약에서 공표되고 시작된 것입니다.
그 계약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뿌린 봉헌된 짐승의 피를 통해서 체결된 것입니다. 그 피가 뿌려 질때 사랑들은 결약의 내용에 포함된 주님의 말씀에 충실한 것을 다짐 했읍니다. 즉『주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에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고 실천 할 것입니다』(출24·7)고 했읍니다.
새롭고 영원한 계약 곧 유월절 음식당에서 제정된 성사는 이 책에 기록된 말씀에 기초를 둔 것은 아닙니다. 그 말씀은 새로와진 것입니다. 이 새 계약은 사람의 아들의 신적 육체를 통해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 계약은 수난 동안과 십자가상에서 흘린 피로써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 새 계약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의 성사로 변화됩니다. 극심한 고통을 받고 죽게 된 그 몸과 흘리신 피는 속죄의 희생입니다. 하느님과의 결정 적인 계약은 사랑하는 아들의 이같은 희생을 통해 체결 된 것입니다. 그것은 새롭고 영원한 계약입니다.
오늘 우리는 특별한 방법으로 이 계약의 표징들인 주의 몸과 피를 거행합니다. 그 계약은 십자가상에서 단한 번 이루어졌으며 만찬을 나눈 방에서 성사로서 단 한번 제정됐읍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서한을 보낸 저자가 강조 하듯 예수 그리스도께서는『영원한 구원을 얻으신 후 또 한 번지 성소에 들어 가셨읍니다.』(히 9 · 12)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안에서 인간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 되는 이 지성소에 끊임 없이 들어오고 계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양자로서의 존엄성을 갖게 되는 결정적인들이 높임이 성취 되는 것은 하느님안에서 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영원한 구원」이 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희생보다 더욱 큰 것으로 히브리인들에게 서한을 보낸 저자는『성령을 통해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는 제물로 바치는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나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읍니까?』(히 9 · 14)고 강조하셨읍니다.
신적 육체는 그리스도의 성령을 통해 그 자체로서 새로운 계약을 가져다 주었읍니다. 이 성혈은 골고타에서 못 박히신 몸에서 쏟아져 나왔으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으나 이는 동시에 생명도 가져다 주었읍니다. 곧 죽음은 생명을 가져다 줍니다. 이 생명은 죽는 육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설령의 죽지 않는 영혼에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분은 성부와 성자와 동일한 신성을 지닌 하느님이십니다. 그는 우리가「콘스탄티노플」공의회 이래로 신경에서 고백하고 있는 바와 같이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의식적인 활동들은 그 분의 생명을 불어넣는 입김으로 활기를 띠고 그 활동 들은 살아계시는 하느님앞에서 활발히 활동하게 됩니다. 이처럼 골고타에서 한번 흘리신 하느님 고양의 피는 인간의 신적 운명의 영원한 지성소로 곧 생명의 샘이 되셨읍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자신의 살과 피로써 새 계약의 중재자가 되셨으며 골고타산에서 당하신 죽음을 통해『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약속된 영원한 유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읍니다』(히 9 · 15)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하느님의 살과 그의 지극히 성스러운 성형의 신비를 체험하고 있읍니다. 이 신비의 은총을 입어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한 자리에서 얘기할 수 있게 됐읍니다.
어제「주약」에 있는 하느님 모친 대성당에서 저는 그 날 전례의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인간의 들어 높임, 즉 하느님의 아들로서 또한 하느님의 양자로서 들어 높임과 존엄성에 대해 묵상한 바 있읍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축일 전례를 통해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핵심인 동일한 신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신비는 영원히 존속하는 실체이며 어떤 예외도 없이 어제나 무한하신 하느님과 인간 각자 간에 현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 분으로부터 환대를 받읍니다.
또한 우리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모든 진리와 실체가 기록돼 있는 성체와 성혈의 성사를 받아 모시도록 부름을 받고 초청받고 있읍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인간의 들어 높임은 그와 같은 들어 높임의 표준을 제시하는 성체를 먹고 성혈은 마시는 것에 의해 확증됩니다. 성체 성사는 매번 이 들어높임이 인간과 맺는 계약의 성사적 표징을 통해 실현됨을 말해줍니다. 곧 인간의 댓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살과 피를 바쳐 지불한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생명과 부활의 시작을 설정하셨읍니다.
저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표징인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형의 진리가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모든 아들 딸들에 빛이 될 것을 기원합니다. 또한 저는 이 생활한 진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의 인간의 들어 높임에 대한 확신과 결합돼 최선을 다해 현재와 미래를 건설 하려는 이나라 아들 딸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끊임 없이 영감을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끊임 없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여러분의 조국에서 여러분을 인도하는 모든 길을 새롭게 함으로써 국가의 존엄성이 항상 그리고 모든 면에 있어 인간 각자를 하느님의 양자로서의 존엄성에 기초를 두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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