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삐오 12세 교황께서 성모 승천 교리를 선포 하실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역사상 유례 없는 큰 전쟁과 기근과 박해가 세계 도처를 휩쓸고 있었고, 세계 여러나라가 철의 장막 즉 공산 주의화 되기 시작했을때 였다. 인간 존재는 썩어 흔적도 없어질 보잘 것없는 물질로 취급 되어 천대 받았고 교회는 박해 받았으며 실제 로마 교황청은 나치스에 의해 포로와 다름없이 되어 있었다.
이러한 때 선포된 성모 승천의 교리는 바로 세상 사람들에게 인간의 부활과 인간 육신의 존귀성을 선포한 것이며 성모님을 통해 보여 주신것 처럼 인간의 승리와 영광을 희망 하는 것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또 공산 주의와 세속주의 물질주의는 사라지지만 교회는 끝까지 남아 승리할 것임을 선포한것이나 다름 없다.
8월 15일이 우리 민족의 해방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성모 승천은 또 한번 더 큰 의의를 나타 내고 있다. 이제 우리 국가가 가야할 통일과 자유, 민주화와 참된 발전의 길이 어디 있는가를 자문해야 할 때이다.
20세기 말에, 아직도 우리나라 도처에서 인권이 유린되고 생명이 경시되는 사건들이 비일 비재하며 폭행과 살상이 무자비하게 일고 있는 원시적 사태, 경제 성장과 조국 근대화를 노래 하고 있지만 이기주의의 찌꺼기들이 공기와 물등의 자연을 훼손 시켜 자멸의 길로 치닫는가 하면, 아직도 금력과 권력의 만행을 너무나 주주 보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부르짖어야 하며 진리를 부르 짖고 해방과 자유를 외치고 구원을 선포해야 한다.
성모승천의 교리가 그 어려운 상황하에서 선포 되어 승리와 영광을 노래 했듯이, 오늘 성모 승천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참된 해방과 영광과 승리의 의미를 바로 깨닫도록 노력 해야 겠다.
오늘 우리는 특별히 어려움과 고통중에 있는 이 또 억울함을 당하는 어들을 생각 해야 겠다. 그들을 해방시키고 그들을 인간 답지 못한 상태에서 구해주고 돌봐 주는 일이 구원과 무관 하지 않다.
또 우리는 오늘 북한 동포들의 신앙과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도 인간다운 참된 자유와 해방과 구원의 의미를 깨닫고 민족의 일치를 이룰수 있도록 기도 해야 겠다.
또한 우리는 오늘 특별히 하느님의 존엄성이 경시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자신의 품위를 보존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마음을 가다듬어야 겠다.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그를 존중할 수 없다.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떨어 뜨리는 어떠한 짓도 우리는 삼가야 할 것이며 특히 진실과 정의, 책임과 성실, 약속과 신의, 평화와 사랑, 자유와 일치등의 고귀한 가치들을 자신의 몸속에 뿌리 깊이 박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은총을 구해야겠다.
또한 이 땅에 이러한 크리스찬의 고귀한 기본 가치들이 널리 보급 되어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가 하루 속히 임하시도록 기원하고 힘을 모야겠다. 또한 이를 위해 노력 하고 고통 받는 모든 이와 마음을 함께 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 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해야겠다.「오늘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천주의 모친 동정 마리아는 완성 될 당신 교회의 첫 모상으로서 이 세상 나그네 길에 있는 당신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안을 보증해 주셨나이다」(오늘 미사감사 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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