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베르만스는 1599년 벨게에「디스뜨」에서 출생 했다. 부모를 비롯 가족들 모두는 신심이 두터운 신자들이었으며 5형제 중 3명이 수도회에 입회 했다.
어려서부터 미사 참례를 즐겨 하고 로사리오 기도를 자주 바쳤던 요한은 9세가 됐을 때 어머니가 병으로 눕게 되자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기도 했다.
사제가 되어 하느님을 위해 많은일을 하기를 원했던 요한은 3년 동안 소신 학교에서 공부를 했으며「메클린」에 있는 예수회에 들어가 잠시 수련을 한 후「로마」예수회 본부까지 걸어서 가 공부를 계속 하였다.
3년간의 철학 연구를 마친 요한 베르만스는 총장으로부터 공개 토론 석상에 참가할 대표로 선발됐다. 그러나 토론회가 다 끝나기 전에 돌연 열병에 걸려 눕게 된 요한은 1621년 8월 12일 저녁 무렵 묵주와 십자가 그리고 수도회 규칙서를 손에 쥐고『이것들이 나의 가장 귀중한 3가지 보물이다.
나는 이것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주님 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평소 성체와 열렬한 신심을 가졌던 요한은 22세란 꽃다운 나이로 1621년 8월 13일 세상을 떠났으며 1888년 교황 레오 13세로부터 성인품에 올랐다.
복사들의 수호 성인인 성요한 베르만스의 축일은 8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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