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성베드로 · 바오로 사도 대축일 전야인 6월 28일「바티깐」의「바오로 6세홀」에서 추기경단을 비롯한 로마꾸리아(교황청) · 바티깐 시국 및 로마대리구에서 교황의 협조 자들로 일하고 있는 성직자및 평신도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추기경단장 카룰로 콜팔로니애리 추기경의 연설에 대한 교황의 교회 내적 생활에 대한 강론 내용으로 그 全文을 5회에 나눠 소개하기로한다.
지난해 말 교황청과 바티깐시국 및 로마대리구에서 일하시는 공경하올 추기경님들과 주교님들, 그리고 사제들과 평신도 여러분을 만나뵈온 후 오늘 다시 한 자리에서 만나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추기경단장님께서는 여러분의 생각을 고결한 마음과 솔직한 말씀으로 표현해주셨읍니다.
오늘 사도 성베드로 · 바오로 대축일 전야에 갖는 우리들의 만남은 불행하게도 제가 지난해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참석치 못했지만 이 만남은 곧 대축일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이 축일은 우리들 모두와 밀접한 날입니다.
이 날은 첫 교황의 축일로 그에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교회를 세우셨읍니다. 또한 이날은 이방인들의 스승이시며 수세기 이래로 빛의 표지이신 사도바오로의 축일입니다. 곧 이날은 교회의 축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축일에 깊이 관련돼있음을 느낍니다.
이 축일은 항상 베드로의 사명과 그 일을 계승한 사람들에게 관련돼 왔던 것처럼 확실히 제게 관련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축일은 교황에게만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볼때 교황청의 운명을 걸머 지고 있는 베드로의 측근 협력자들을 비롯해 그의 보편적인 사목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교황자신의 사명에 협력하는 사람들 모두가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서로다른 지위에서 책임을 지고 일해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읍니다. 바로 여러분은 그들로부터 그일을 인계 받았으며 따라서 여러분은 베드로 후계자의 일과 생활에 함께 참여해야 할 운명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은 이처럼 막중한 책임을 지게됐으며 그 책임은 특별한 것입니다.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순환속에서 교회를 이끌어오는데 수많은 고된 일을 해왔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혼자가 아닙니다.
교황은 혼자가 아니며 교황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읍니다. 여러분은 교황에 협력하도록 불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추기경님들로부터 최하직 종사자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든이가 불림을 받은 것입니다.
협력에 대한 이같은 공통의 인식은 정의나 노동자들의 권리면에서 고려돼야 할 마땅하고 정당한 중요성을 배제 하지 않읍니다.
그러나 교황청에 대한봉사는 그 자체가 특별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충분히 납득해야 할 것입니다. 즉 그것은 모든이가 베드로처럼 교황이 교회를 위해 수행하는 동일한 사명에 참여하도록 불림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저는 교회의 존재와 또 교회가 외계 세계와의 접촉등을 고려해보시도록 요청한 바 있읍니다. 오늘 최상급 교회 축일인 성베드로의 축일을 앞두고 교회의 내적 생활에 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 인간의 聖化
교회는 인간을 위해 설립 됐읍니다. 저는 제 첫번째 회칙(인간의 구원자14)에서『인간은 교회가 따라 걸어야할 첫째이자 기본적인 길이며 그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설정 하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읍니다.
그리고 교회 내적 생활의 첫번째 목표는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에 의해 계획된 대로 인간의 성화에 있읍니다.
제게 맡겨진 임무 곧 제가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끊임없이 수행하려고 하는것은 이것 이 외 다른 것이 있을수 없읍니다.
그것은 제게 불가분의 것입니다. 그것은 성화되고 성화시키는 것이며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생활하고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며 교회의 신비를 깨닫고 깨닫도록 하는 것입니다.
■ 성령의 활동
이 신비 즉『하느님께서 감추고계신』(에페3·9)교회의 뛰어나고도 신비스런 실체는 성부의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며 그리스도의 희생의 결과이며, 그리고 위로자이신 성령의 성화의 활동으로 충만해 있읍니다.
이 성령의 현존은 지난해 1백년제를 지낸이후에도 여전히 우리를 덮어 싸고 있읍니다.
이 기념식이 계속되는 동안과 끝날때 저는 국제 성령론(聖靈論)데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금년에 만나보고 거기서 다룬 가의 내용을 받은 적이 있읍니다. 이들은 성령에 대한 가톨릭교의를 여러가지 성서나 교부학 · 신학이나 교회 일치적 측면에서 깊이 연구해 왔읍니다. 이런 계기로 저는 지난해에 성령께 대한 마음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읍니다.
우리 유기체들의 활동은「교회들에 대해 말씀하시는」성령께 대해 주의를 집중시킨 가운데 수행돼야 할 것입니다. 그 중의는 기도와 겸손, 자발적인 행위와 희생, 그리고 지역 교회들이나 전체 세계의 요구에 대한 개방등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교회의 중심에서 교회에 대한 봉사와 교회의 성화의 사명으로 수행됩니다. 이것은 저의 모든 힘을 흡수하는 영역으로 저는 교황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러분의 도우심을 필요로 합니다.
이제 이 활동의 단계들을 지난 수개월간 수행한 것을 중심으로, 제2차「바티깐」공의회 교회론의 지침을 따라 반성해보기로 합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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