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선교 활동은 어느 경우에 있어서도 가장 중대한 관심사이며 참으로서의 매일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톨릭공동체가 소수인 먼 나라들을 순방한 것은 그같은 관심사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적게 특별히 소중한 것은 세계 전교의 날을 거행하는 것으로서 저는 지방교회들이 적절히 묵상하고 납득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매년 보내고 있읍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복음을 선포하는 이 거대한 파노라마속에서 저는 지금 제 마음 속에 깊은 애정을 간직하고 있는 중공에 대해 강조하고 싶읍니다.
금년은 마테오 릿치 신부가 아시아 대륙에 발을 디딘지 4백주년이 되는 해로 이 훌륭한 국가에서 펼쳐진 복음화는 수세기 동안 괄목할 만큼 수많은 교구에서, 또한 주교들을 비롯한 성직자 · 선교사 그리고 평신도들의 열성과 신심으로 확장되고 있읍니다. 곧 그나라의 평화와 번영에 충실히 이바지해 온 그같은 신앙과 전통의 풍부한 유산을 회고하면서 저는 중국 본토와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게 저의 희망과 함께 또 제가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읍니다. 그것은 저의 신년 서한과 그와 때를 같이하여 1월 24일의 삼종기도 때의 저의 인사,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3월 21일 중공의 교회를 위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한 미사를 통해서 였읍니다
■ 주교와 사제들
「루멘 젠씨움」은 제 3장에서 교회의 신비안에서의 주교들의 본질적인 역할에 관해 강조하고 있읍니다. 즉 그들은『시적인 제도에 의해서 교회 목자들로서 사도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또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또 그리스도를 보낸분의 말을 듣지 않는다 (루10·16참조)고 했읍니다. 그래서 최고 사제이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제들의 협력을 얻어야할 주교들 개개인을 통해 신자들안에 현존하고 계신다』 (루멘젠씨움20)고 지적 했읍니다.
저는 예수 자신이 사도 베드로에게 맡기셨던 것처럼 저의 제일의 임무로 제 형제 주교님들이『세상 끝까지』 (사행1 · 8)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할 중대한 책임감을 깨닫도록 그들을 북돋아주는 것이라고 믿읍니다. 제 사목의 최고의 순간들은 여러 대륙들에서 주교직에 계시는 형제들과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었읍니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제가 직무를 온전히 수행 할 수 있게 되면서 저는 22개국의 주교님들의「앗 리미나」방문을 받는 기쁨을 누려오고 있읍니다. 저는 주교님들의「앗 리미나」방문을 위해「로마」에 오시는 것은 베드로의 후계자와 사도들의 후계자들간의 참되고 특별한 공동체생활의 체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그것은 개별적인 만남들과 마지막의 그룹 알현, 같은 제대에서의 공동주례 및 같은 제단에서의 형제적 회식(會食)이었읍니다. 그 만남은 원기를 돋구어주는 만남이었으며 성령의 기쁨안에서 갖는 참된「코이노니아」 (친교)였읍니다.
확실히 저를 방문해오신 각국 주교님들과의 만남들은 특별한 중요성을 갖습니다. 그것은 곧 형제적인 공동체 정신의 볼 수 있는 상징으로「루젠23」이는 공의회가 강조한대로 주교단내에서 교황과 주교들간의 관계를 특징 지우는 것이어야 합니다.
「루멘 젠싸움」의 제3장은 사제직의 복잡성과 풍부함들을 모두 열거하면서 사제 직무를 완전히 종합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읍니다. 비록 주교들이 자기교구의 사목에 첫번째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교들은 사제의 활동없이 그들의 중대한 임무를 수행할 수 없읍니다 저는 세계 모든 사제들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애정을 보냅니다.
지난 성 목요일 저는 사제직에 대한 반성을 확인하는 뜻으로 제 심중에서 우러나온 기도를 교회 모든 사제들에게 보낸 바 있읍니다. 그것은 제가 성령안에서 그리스도와 일치하려는 것이었읍니다.
또한 저는 금년「우리 사제들의 생일」이 모든 사제들이ㅡ 특별한 영적 친교를 나누는 날이 되길 원했읍니다.
그것은 모든 사제들에게 각자의 관대하고 충실한 봉사를 격려하고 전체 교회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감사하기위해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들의 사목관심사와 희망 등을 함께 나누려고한 것이었읍니다.
그리고 저의 모든 사목적 순례 길에서 저는 사제들과 특별한 모임을 갖길 원했읍니다. 이와 관련해 저는 신학생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읍니다. 그들은 내일의 사제들이며 교회의 희망으로, 이들의 느리면서도 진보적인 성장은 교회의 앞 날에 좋은 전조가 되고 있읍니다.
■ 평신도
교회의 교의 헌장은 평신도의 활동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읍니다. 『평신도는 신품과 교회에서 인정 된 수도 신부에 속하는 이들 이외의 모든 크리스찬들로 그들은 성세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하느님백성중에 들고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 왕직에 참여하여 교회와 세계안에서 그리스도 백성 전체의 사명을 각기 분수대로 수행하는 자들』(루젠31)이라고 표명했읍니다.
저의 교황직은 본질적으로 제 선임자들과 마찬가지고 평신도들이 이 존엄성과 자신들의 책임 그리고 교회가 평신도의 정당한 위치를 떠말도록 평신도들에게 가지고 있는 완전한 신뢰를 더욱 잘 깨닫도록 하는데 있읍니다. 곧 수요일 일반 알현 때의 교리해설, 또 그 때 세계 각지 서 온 평신도들과 교황과의 수많은 만남들 · 삼종 기도를 위한 일요일의 만남들은 바로 그 같은 유일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저의「로마」본당들 방문으로 그 때마다 저는 교구의 생활에 참여하는 신자들과 만나 풍부한 대화를 나누고 성체 성사 집전으로 절정에 도달하며 또 세계 각국의 평신도 대표들 접견과 최근「제네바」에서 국제 가톨릭 기구 대표들과의 만남 등은 역시 그같은 목적을 위해서 였읍니다.
이와 같이 저의 여행들 역시도 본질적으로 모든 평신도 대표들과의 사랑과 신앙의 교환이었으며 곧 성교회의 이토록 참되고 훌륭하며 다른 것으로 대체 될 수 없는 결합 조직과의 신앙과 사랑의 교환이었읍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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