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발을 찍어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절름발이가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마르꼬 9·45)
이 말씀으로 예수꼐서는 발이 죄를 짓게 할 경우, 그 발을 찍어 버리라고 권유하십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손에 대해 똑같은 말씀을 하셨읍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눈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들은 물론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예수께서 쓸모없는 절단을 명하시자 않는 다는것은 명백합니다. 예수께서는 단순히 우리에게 한 가지를 말씀해 주고자 하십니다. (이같은 말씀을 세 번씩이나 반복하심으로써 도덕적 관점에서의 그의 요구가 얼마나 근본적인 것인지를 보여주시기는 합니다만) 즉, 우리가 중한 죄를 범할 수 있는 기회에 놓이게 될 때, 결국 아무 것도 아닌 물질적 재산 앞에서 구원을 가져다 주는 최고의 재산을 잃는 모험을 하기 보다는, 그것이 사물이건, 우리에게 귀중한 사람이건 우리는 모든것을 다 끊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발을 찍어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절름발이가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죄를 짓게 하거든…』
『죄를 짓게 한다』라는 말은 어떤 길을 가는데 있어서의 장애물, 함정을 뜻합니다. 히보리 세계에서는 이 말이 구원을 위험에 놓이게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읍니다.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발을 찍어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절름발이가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생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 다시말해서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에 들어 가지 못하고 그분 왕국에 참여 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실패를 뜻합니다.
즉 땅 위에서의 그의 삶은 의미를 잃게 되고, 육신의 죽음과 더불어 영원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며 영원히 살도록 창조된 인간으로서의 존재가 전적인 실패로 돌아갈 것입니다.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발을 찍어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절름발이가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말씀을 생활화할 것인가요?
예수께서는 우리를 죄에 빠지게 하는 기회가 될 수있는 눈과 손과 발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예를 들어 눈은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로 하여금 다른 이들에게 속해 있는 사물과 사람들을 좋지 못한 원의를 지니고 바라보게 할 수 있읍니다. 초대 크리스찬들은 간음을 피함으로써 그 단지도 강한 예수의 이 말씀들을 그들의 온 힘을 다해 실생활에 옮겼읍니다.
『손은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자기의 소유물로 만들려고 하는 수가 있읍니다. 예를 들어 도둑질이 그것 입니다.』
또한 발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어떤 환경, 즉 악으로 인도하는 환경에로 우리를 데려갈 수 있읍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에게 있어 그다지도 중요하고 가치있는 지체인 눈과 손과 발을 예로 드시면서 하느님과의 친교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겨로 과분하지 않다고 되풀이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우리 마음의 애착을 모두 끊어버립시다.
자기 자신을 끊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서는 예수를 따를 수 없읍니다. 크리스찬은 미지근한 형상을 지닌 자가 아니라 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실천함으로써 오게되는 아름다운 점은 어떠한 최소한의 희생이 치루어진 경우라 할지라도 보상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번 잃을 때마다. 매번 잘라버릴 때마다, 마음 안에 기쁨이 꽃 피어나게 합니다. 이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된 기쁨이니, 바로 그의 기원은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매번 가지 치기를 할 때마다 새순이 돋아 나듯이 크리스찬이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행하는 매번의 절제는 행복의 용솟음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면 이 한 달동안 우리는 마침내 우리 마음으로부터 떼어내어야 하는 모든 것들을 청소하기로 결정 합니다.
몇 해 지나지 않아 우리는 천국을 차지하고 될 것이며 이 땅에서부터 이미 가득한 평화를 맛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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