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여수 서교동본당(주임 · 박영웅 신부) 신축성당이 지난 10월 9일 윤공희 대주교의 주례로 축성 됐다.
6백여 성직ㆍ수도자 및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 미사를 가진 서교동 본당 신축성당은 대지 1천 여평에건평 1백 30평 규모로 1층 건물이다.
1961년 동산동본당에서 분리된 서교동본당은 그동안 고등공민학교 교실을 개축하여 성전으로 사용 해오던중 성전건물이 낡고 협소해짐에 따라 79년 성당 신축을 계획하여 금번에 새성전과 수녀원을 준공하게 된 것이다.
성담ㆍ수녀원 및 성모 통굴 화장실 건립과 조령 사업을 총공사비 8천 5백여만원을 교구나 타 본당의 도움 없이 본당 자체적으로 마련한 서교동본당은 79년부터 본당 내 15개동별로 적금을 들기 시작하여 1개동에 1백내지 1백50원을 적립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성전 건립 기금 조성의 붐을 일으킨 서교동본당은 80년부터 동별로 적립한 기금을 신립받기 시작하여 81년 10월 12일 기공식을 갖고 금년 2월 성전 건물을 완공했으며 화장실ㆍ조경등을 마무리해 9월전 공사를 마쳤다.
본당신자들의 힘으로만 성당 신축을 이룩함으로써 교구내에서 성전 건립에 새기원을 세운 서교동본당 신축성당 축성미사 중 강론을 통해 윤공희 대주교는 자립 의지로 성당을 지은 서교동본당 주임 신부와 신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이번 기회를 통해 신자들도 하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일종됐으며 남의 힘으로 신앙생활 영위한다는 의식에서 과감히 탈피,자신의 신앙은 자신이 키운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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