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상 최초로 미사 전례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미사의 전 과정을 해설과 함께 16밀리 필름에 담은 영화「미사해설」은 종래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시각과 청각을 함께 이용, 전례를 생활 속에 깊숙히 심어줄 수 있는능동적인 교육 자료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교계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ㆍ오지영 신부)이 신자들의 재교육을 비롯, 예비 신자들의 전례 교육을 위해 제작한 교육영화「미사해설」이 최근 편집을 끝내고 신자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10월 20일 시사회를 통해 개봉된「미사해설」은 미사전례 전반을 필름에 담은 교육영화로 16밀리 천연색 필름으로 제작된 65분짜리 유성영화.
가톨릭 전례의 핵심인 미사를 영화로 제작하는 작업은 한국교회 사상 최초의 일로 시작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는데 시사회에 참가한 신자들은 미사전례 전반을 해설과 함께 필름에 담은「미사해설」은 교회의 전례교육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 대부분의 신자들이 미사 전례의 참 의미를 모르고 미사에 참례하고 있는 현실 속에 시도된「미사해설」은 기성 신자들에게는 재교육의 기회가 되고 예비신자들에게는 신앙도입 초기에서부터 미사 전례의 참뜻을 심어줄 수있는 중요한 교육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미사해설」은 미사 중에 사용되는 성작ㆍ성반등 각종 제구와 제의의 색깔ㆍ의미등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과 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전례에 관한 획기적인 시청각 교육자료가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또한 전례 시작에 앞서 미사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의미를 담은 해설을 곁들여 미사 전례에 관한 시청각 자료는 거의 완벽한 자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 하고 있다.
영화 감독 최하원 씨가 감독을 맡은「미사해설」은 전례 신학 박사인 최윤환 신부(가톨릭대학장)가 대본을 작성했으며 미사집전은 이기정 신부(교리신학원)가, 해설은 김충수 신부(청파동본당)가 각각 맡았다.
「미사해설」은 전례에 관한 신자들의 이해와 개념이 사실상 크게 부족, 전례와 신앙을 연결시키지 못하고있느 현 싯점에서 신앙의 참맛을 맛들이게 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써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이번 미사 해설의 영화화를 깃점으로 교회의 제반 전례를 시청각 교재로 제작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또 시급히 뒤따라야 한다는것이 대부분 신자들의 바람으로 드러 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전례 영화도 시급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어린이 교육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근래 들어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교리교재가 시청각 교재로 바뀌어져 가고 있기는 하지만 흥미 본위의 시청각 매체에 젖어있는 어린이들에게 미사 전례를 중심으로 각종 전례와 교리교육전반을 시청각 교재화하는 작업을 함께 이루어 져야한다는것이 관계자들의 견해이다.
홍보국은「미사해설」의 완료에 따라 최근 각 본당과 단체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는데 보급 가격은 주문수량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한편 홍보 국장 오지영 신부는『현재 딱딱한 강의 중심의 교리교육, 신앙교육은 시청각 홍보매체에 젖어 있는 신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미사해설」을 시작으로 7성사를 비롯 교회 각종 전례를 영화화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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