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것도 중요하지만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도 너무나 중요하다. 죽음은 영혼과 육신의 분리요, 죽은 다음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일생을 청산하는 심판을 받게 된다.
심판의 내용을 일생 동안 저지른 죄와 일생동안 쌓은 공로의 내용이다. 그런데 죽는 순간 우리는 고백성사나 또는 병자성사를 받든지 또는 진실한 통회를 발하면 죄의 사함은 받을수 있지마는 그 죄에서 오는 벌을 마지막 순간에 전면적으로 사함을 받는 것이 임종전대사이다. 죽는순간 사제를 불러 병자성사를 받게 되면 의례히 신부님은 임종전대사까지 베풀어주신다.
그런데 죽는 순간 사제를 만날수 없는 경우 환자는 제 정신을 차려서 임종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조건은
첫째 죽음을 하느님의 섭리로 우리가 범한 죄의 보속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둘째 입으로「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든지 아니면 마음으로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든지 또는 축성받은 고상을 손에 들고 주예수님의 십자가의 제사에 동참한다는 지향으로 진심으로 통회하면 된다. 평소에 열심히 살면 죽는순간 이러한 은혜를 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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