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주교단은『하느님의 모생대로 창조된 인간이 인간다운 존엄에 상응하는 삶을 유린 당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권리가 짓 밟히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 먼 사람들은 보게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해야 한다』는 교회의 사명을 재천명했다. <全文별함>
12월 5일 제1회 인권주일을 맞아「인권주일에 즈음한 주교단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한 주교단은 인권주일을 맞아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대한 교회의 자각과 각성을 호소했다.
주교단 담화문은 인권문제에 대한 교회의 기본원칙 10개항, 인권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 11개항등 21개항에 걸쳐 언급했다.
주교단 담화문은 인권문제에 대한 교회의 기본원칙을 교시하면서『모든 사람은 하느님께로부터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께 구원되었으며 하느님과 더불어 와전한 존엄과 행복을 차지 할 위대한 존재』라고 전제, 『잉태된 태아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는 생명과 신체에 대한 신성불가침의 천부적인 권리가 있다』고 재천 명했다.
주교단 담화문은 인간의 권리를 비롯 ▲ 민주주의 ▲ 법과 제도 ▲ 화해와 평화 ▲재화(財貨) ▲ 노동조합 ▲ 인간발전의 권리 ▲ 정보의 권리 ▲ 고문문제 등 인권문제에 대해 언급, 이러한 원칙들을 확인 실천함에 있어 우리교회는 사랑과 화해의 계명과 정신으로써 대처 해 줄 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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