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불루스는 거지였다 그는 어릴 적에 않은 소아마비로 말미암아 걸어 다니거나 앉았다 일어서거나 사지수족을 자기 마음대로 가눌 수가 없었다.
그의 어머니와 형제는 그를「로마」에 있는 성 끌레멘스성당 입구에 데려다 놓았다. 그는 거기서 지나가는 행인 들의 적선을 받아 생활을 영위 해야 했다.
세르불루스는 지나 가는 사람들에게 성서의 구절을 읽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거의 대부분을 머리속에 남겨 두었다.
그는 거의 모든 시간을 성가와 하느님께 대한 감사 기도로 일관했다.
끌레멘스 성당 입구에서 몇년을 보낸 세르불루스는 죽음이 가까왔음을 느꼈다. 그는 임종이 다달은 마지막 순간에 종종 도움을 베풀어준 동료와 순례객들에게 자기를 위해 성가를 불러 줄것을 부탁했다.
사람들이 그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갑자기 그는『조용히 해보시오! 여러분들은 하늘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선율과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읍니까?』고 외쳤다.
잠시 후 세르불루스는 이 말을 끝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때가 509년이었으며 그의 영명축일은 12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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