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찬미하는 고운 노래가 구랍 27일 오후 7시 대구 계산동성당에서 은은히 울려퍼졌다.
효성여대 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다니엘라회(지도ㆍ홍인식 수녀)가 두번째로 마련한 이날 성가의 밤은 고요와 침묵속에서 성당을가득메운 1천여 명의 청중들에게 성가의 맛을 느끼게 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졸업생 6명을 포함, 45명의 신자학생들로 구성된 다니엘라회는 이날 성가의 밤에서 페로시의「교황 미사곡」끼리에 글로리아ㆍ끄레도 상뚜스ㆍ베네딕뚜스ㆍ아뉴스 데이와 마리안의「나의 소리를 들으라」최병철의「가장 미소한 자를 대접하라」구명림의「시편94」빅또리아의「아베 마리아」조스깽 데 쁘레의「아베 베룸 꼬르팍스」토스티의「프레지아」를 흥인식 수녀지휘로 노래해 성가의 품위를 한층 돋보이게했다.
「주님은 나의목자」멘델스존의「나는 주님을 기다리노라」가 불려졌고 특별출연으로 테너 홍춘선씨가 구노의「아베 마리아」와 말러의「주의기도」를 연창했다. 성가에대한 올바른 이해, 보급과 함께 성가의 품위를 되찾고 그리고 성가지도자 본당 성가대육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81년 6월 창단된 다니엘라회는 그동안 각 본당순례미사와 단체방문을 통해 성가이해와 보급을 시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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