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의 이름을 헛되이 부리지 말라 -
명하는 법- 하 느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정성 되이 불러야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의 이름은 그의 인격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도 이르시기를『내주 천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출애급기 20ㆍ7)고 하셨다.
다음으로 하느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이나 허원(許愿)을 했으면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금하는 법-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릇된 맹세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예컨대 거짓을 증거 하기 위하여『나 하느님께 맹세하면서 말하노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 거짓 증언을 할 수 없다.
또는 하느님의 이름을 빌어 남에게 저주나 재앙을 빌 수 없고 불우하고 헛된 일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종용할 수 없다.
참된 종교를 모독 하는 것도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서를 단순히 우화나 동화로만 가볍게 넘겨 버리는 것도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기에 역시 둘째 계명에 어긋나는 행위가 된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으로는 성모마리아나 천사나 성인 성녀들에게 또는 거룩한 성전이나 성사에 대해서도 꼭 같이 해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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