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 신자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의료 공제 제도가 최근 준비 과정을 마치고 시행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 대교구 가톨릭 사회 복지회(책임ㆍ최선웅 신부)가 영적 위주의 사목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사랑 실천 방안의 하나로 연구ㆍ검토해 온「의료 공제 제도」는 2월 3일 발기를 위한 준비 모임을 개최함으로써 구체적인 실현에 한발 다가섰는데 각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정밀 검토가 완료 되는대로 빠른 시일 안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운 의료 공제 제도 「보건 공제사업」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부분적 의료보험 제도가 실질적으로 의료보험 혜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 복지회가 개발ㆍ연구해 낸 것으로 소외된 대다수 계층의 폭넓은 의료 혜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방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교구 내 교회와 사목 단체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일정한 고정 수입이 없는 근로자ㆍ영세 소득자ㆍ영세 상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 공제사업」은 비록 신자와 교회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소외된 계층의 사회복지를 보완할 수 있는 건실한 협동조합 정책이라는 점에서도 해당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사회 복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사랑 실천을 위한 공동체로서 공동선을 추구해야 하는 교회의 사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보건 공제사업을 연구、다각적인 시행 방안을 검토해 왔다. 특히 현재 교회 기관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과 10개 본당을 표본으로 설정 신자들에게 보건 공제사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 작업에 주력해 왔다.
한편 지난2월3일 사회 복지회가 연구 제시한 보건 공제 사업 운영 규정 등을 검토한 발기 준비 위원회는 「진료 수가」「보험비」 「가입자 관리」등 공제사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조사가 완벽히 수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소위원회를 구성、보다 전문적인 연구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교구 내 10개 지구 대표 신부단ㆍ수도장 상 대표ㆍ병원 책임자 및 각 전문가로 구성된 이날 발기 준비 위원들은 현재 상황으로 보건 공제 사업이 비록 어렵다 하더라도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교회 정신에 입각、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운영 규정 사업 및 예산 계획 등이 보완 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보건 공제 사업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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