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날을 거룩히 지내는 것은 구약시대부터 내려오는 계명이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드 생업에 종사하고 이렛날은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서 쉬어라」(출애급기20, 8~9)
십계명과 함께 교회법에도 미사 참례 의무가 명기되어 있다.
미사는 미사 집전 장소에서 참례해야 한다. 그러니까 TV중계는 미사 참례 대용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성당이 비좁아서 마당에 서서 할 때 미사 종소리나 기도 소리를 듣고 같이 찬송할 수 있으면 제단이 보이지 않아도 미사 참례는 된다. 일반적으로 앞사람과 30보 이내의 거리에 있으면 미사 참례가 된다고 한다.
미사는 계속적이어야 한다. 예컨대 첫 미사에 반쯤 참석하고 둘째 미사에 그 나머지 부분을 참석하면 미사 참례가 되지 않는다. 미사를 제사라고 한다면 제물 봉헌에서 음복(영성체)때까지는 참석해야 미사 참례 의무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요즘에 와서는 말씀의 전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적어도 장론전에는 성당에 들어와야 온전한 미사가 될 수 있다.
미사 참례는 제정신으로 해야 한다. 성당 구경을 위해서 앉아 있든지 또는 누구를 기다리는 목적으로, 또는 남의 물건을 훔치기 위한 목적으로 앉아 있으면 미사 참례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미사 중에 약간 졸았다 등의 분심을 했다든지 또는 다른 기도를 했더라도 그것은 미사 참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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