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건강하게 복된 생활을 영위하길 원하고 있으나 나이를 더해 가면 자연히 노쇠 현상이 일어난다. 날로 생활 형태가 복잡해지고 생존경쟁의 치열ㆍ공해ㆍ오염ㆍ스트레스의 피로가 가중되고 식생활의 서구화와 영양의 과잉 섭취로 한창 일할 40대에 건강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이 성인병은 30대부터 서서히 찾아오게 되는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 동맥 경화증 등이다. 40대가 되면 이 성인병의 조기 진단 및 예방 등의 목적으로 정기적인 종합 건강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가톨릭센타가 회원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생활 건강 교실」에서 지난 3월 2일「컴퓨터 종합 건강진단에 대하여」를 강의한 메리놀병원 건강관리 과장이며 건강 진단 센타 소장인 이석경씨는 이같이 성인병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데 다음은 그의 강의 내용이다.
비만은 과식ㆍ운동 부족ㆍ과음 등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적을 때 나타난다.
나이 들면 살이 좀 쪄야 보기좋 다는 얘기는 옛말이다. 허리띠가 길어지면 그만큼 명이 짧아진다는 속담과도 같이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온다.
비만이 밑바탕이 되며 고혈압ㆍ당뇨병ㆍ심장병ㆍ통풍 등이 발생하기 쉽다. 당뇨병, 발병률이 4배, 고혈압이 3배, 심장병도 3ㆍ5배로 정상인보다 높다.
표준 체중은 민족과 국민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으나 대략 자신의 키를 cm로 환산하여 1백을 뺀 숫자에 0.9를 곱한 숫자의 kg을 말한다. 즉 1백60cm의 사람은 54kg이 표준 체중이 되고 이에 +-15% 이내가 정상 체중이 된다.
또한 칼로리 섭취는 표준체중에 매kg당 35칼로리가 정상치인데 5kg인 사람은1천8백90칼로리를 섭취하면 균형이 맞는다는 계산이다.
그의 갑상선 기능 저하ㆍ뇌하수체의 병ㆍ부신의 병 등 호르몬 기능에 이상이 없는 한 음식의 양을 줄이고 운동을 해서 축적돼 있는 여분의 칼로리를 소비해야 한다.
건강 진단 센타에 온 사람 중 비만증은 남자 18.6%, 여자34%의 비율로 높다.
여자 20대에서 5.6%이던 것이 30대에서 22.4%로 급격히 늘고 40대는 30대의 배가되는 41.3%, 50대에서는 59.3%를 보이고 있다. (계속)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