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교도 사목회는 3월 10일 명동본당 소성당에서 8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교도 사목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교구 사업무 처장 김옥균 신부ㆍ지도 최선웅 신부를 비롯, 회장단 및 임원진 그리고 각 본당에서 2백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4차 정기총회는 급격히 다변화되고 있는 사회 구조 안에서 교도 사목의 역할이 무어소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현재 각 교도소 구치소별로 전개하고 있는 교도 사목 활동을 적극 강화,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교도 사목을 펴 나가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또 교도 사목 담당자들은 교도 사목이 특수하고도 어려운 여건에 처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화라는 점을 감안, 회원 스스로 영성적으로 심화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피정 및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신앙심 고취에도 적극 매진키로 했다.
이밖에 총회는 금년도 활동 대상 교도소 및 구치소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등포 교도소(공장ㆍ정예 직업 훈련소) 의정부 교도소, 육군교도소, 서울 구치소(남사ㆍ여사ㆍ사형수 개인 교회) 영등포 구치소(남사ㆍ여사) 성동구치소(남사ㆍ여사)소년원, 각 별원 등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복음화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회장을 맡아 교도 사목회를 이끌어도 김현 회장이 신병으로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부회장 김현주씨가 회장직을 승계, 임기를 채우게 됐다.
이날 총대리 경갑룡 주교를 대신한 김옥균 신부는 김현씨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김옥균ㆍ최선웅 신부 공동 집전으로 회원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마는 미사가 봉헌됐는데 김옥균 신부는 미사 중 강론을 통해『교도 사목은 여타 사목에 비해 상당한 희생과 노력이 필요한 사목』이라고 전제, 『모든 회원들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소자들에게 참된 진리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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