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은 부모로부터 귀한 생명을 받았고 양육되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특별히 부모를 사랑해야 한다.
이사랑은 진실해야 하고 마음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부모의 불행을 막아 드리고 최선의 노력으로 부모의 영육 생활을 도와드려야 한다. 자녀가 부모를 마음으로부터 미워하면 중죄가 된다. 부모에게 눈을 부릅뜨고 모진 말을 한다든지 또는 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혹은 부모의 상속을 받기 위해서 부모의 죽음을 원한다면 큰 죄가 된다.
자녀는 부모를 진심으로 공경해야 한다. 부모를 하느님의 대리라고 생각하고 모든 무례한 행동을 하지 말고 존경해야 한다.
『부모를 업신여기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출애급기21ㆍ17)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순종의 한계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미성년일 경우에는 가정생활에 크게 관계될 때는 꼭 순명해야 한다. 예컨대 가정 경제 문제 가족의 화목 또는 자녀들의 영신 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가 분가하여 독립생활을 할 때에는 부모를 사랑하는 의무는 여전하지마는 순종의 경우는 달라진다. 자녀의 사업 문제에 대해서 부모와 상의할 수 있지마는 하나의 독립된 가정이기에 꼭 순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들의 결혼 문제 진학 직업 선택에 대해서 결코 부모의 뜻을 강요할 수 없다.
끝으로 자녀는 부모를 어려운 사정에 도와 드려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부모라면 물질적으로 최선의 노력으로 도와주어야 하고, 병중에 있다면 자주 병문안을 하여야 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부모의 감정을 상하게 하여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고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고 이 세상을 떠난 부모에게는 마땅한 기도와 위령 제사로써 죽은 부모의 영혼을 도와야 하는 것은 자녀들의 중대한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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