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창립 주역인 녹암 권철신 (암브로시오)은 조선 건국 공신이며 주자 학자인 권근 이후 예로 남인 대가의 자손이며 당대 뛰어난 유학자였다
1736년 경기도 양근서 태어난 권철신은 천진암강학회의 주창자로 신서파의 남인 학자들과서 학율 연구 하던 중 이벽 성조의 참가로 본격적인 천주 교리를 습득하고 후에 이승훈이 北京을 다녀오자 이벽의 권유로 천주교에 입교했다.
그의 명성과 권위로 많은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으나 권철신은 직접 전교에는 나서지 않고 그의 집에서 학문과 종교 생활에만 전념했다.
1791년 신해박해가 일어나 동생 권일신율 비롯 전라도의 지도급 인사들이 순교했음에도 불구, 권철신은 직접적인 포교에는 관여치 않았다.
본래 이름 있는 집안이 천주교를 믿자 남들의 비난과 박해는 대단했다.
그러던 중 정조가 승하하자 노론 벽파의 박해자들은 신유교난을 일으켜 1801년2월11일 권철신을 비롯 정앙종ㆍ이승훈 등 남인학파 양반들을 전부 소탕하려고 구금했다.
그들과 함께 사형을 언도받은 권철신은 1801년2월21일 혹심한 고문으로 인한 곤장독으로 66세를 일기로 옥중에서 사망했다. 그의 유서로는 홍유한에 대한 추도문과 그와 교류한 수통의 친필 서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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