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는 지난 3월 1일 2백주년 교구 위원회를 조직,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2백주년 사업에 들어갔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백주년을 뜻있게 기념하고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이날 성직ㆍ수도자「평신도 합동 연수회를 개최한 교구는 교구장 장병화 주교를 위원장, 총대리 김두호 신부를 부위원장으로 한 2백주년 교구 위원회를 조직하고 집행 부서로 교구 사무국과 4개 기념 사업 분과를 각각 결성했다.
이미 마산 교구는 2백주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80년부터 교구 사목 협의회를 2백주 교구 준비 위원회로 운영, 실질적인 2백주 운동에 들어갔다.
80년 주교단 공동 사목 지침인 가정 성화의 해에 발맞춰 교구는 가나 강좌ㆍ메리지 엔카운터 등 교육을 통한 신자 의식 계발과 가정 기도 등에 초점을 맞춰 가정 성화에 주력해 왔다.
또한 이웃 전교의 해인 81년 교구는 본당 나름대로 본당 전교의 달을 활발하게 실시한 결과 교세 확장은 물론 전 신자가 적극적으로 전교 대열에 앞장선다면 지역 복음화의 가능성이 어렵지 않음을 나타내었다.
이웃 전교의 해에 예년의 배가 넘고 5만 교세의 10%를 차지하는 6천여 명의 영세자를 배출한 마산교구는 그 여력을 몰아 82년 본당 공동체의 해에는 신앙 대회를 통한 공동체 의식 향양은 물론 이웃 전교에 더욱 주력케 됐다.
특히 교구는 본당 공동체의 해에 본당 자체에서 신심 운동 등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에 주력하는 반면 지역 본당과의 공동체 유대 조성을 위해 지구 신앙 대회를 개최, 이를 정점으로 2백주를 향한 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마산ㆍ총무ㆍ진주 등 3개 지구로 나눠 실시한 마산교구 지구 신앙 대회는 이미 80년도에 계획을 완성, 이의 성공을 위해 전 교구민이 지구 신앙 대회를 위한 기도문 봉헌과 교양 강좌ㆍ성기 경연 대회ㆍ교리 경시 대회ㆍ비자회 등 각종 부속 행사를 통한 일치와 참여를 보여줬다.
지구 신앙 대회 개최로 단함된 교구민의 자세를 과시한 교구는 교구 공동체의 해인 금년 10월경에 전 교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2백주를 향한 교구민의 뜨거운 신앙을 발산할 교구 신앙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와 함께 교구는 2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교구 성지 개발에도 착수, 지난81년 진주ㆍ문산ㆍ사봉‥진영ㆍ함안ㆍ대산ㆍ거제 등 4개 순교 성지를 재단장, 2백년 교회 역사의 밑거름이 된 순교 선열 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명했다.
교구 성지 개발은 성지가 있는 지역의 본당이 합신하여 묘소를 재단장하고 제대를 설치하여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교구는 앞으로도 계속 성지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도 옥포ㆍ충무ㆍ마산 함성동에 2백주 기념 성당을 건립키로 결정한 교구는 이미 거제도 옥포 성당을 착공, 절반 이상의 공정을 마쳤으며 충무에도 대지를 마련,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기념 성전 건립과 함께 교구는 2백주 기념 피정의 집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교구는 이 같은 기념 사업 추진 외에 2백주년과 더불어 몇 년 후 다가올 교구 설정20주년을 기해 교구사 편찬도 계획하고 있는데 이미 자료 수집에 착수하고 있다.
교구는 보다 알차고 교회 사적인 의미를 높이기 위해 각 본당별 연혁ㆍ기록ㆍ공소 현 활동을 파악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자료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2백주년을 향해 한걸음씩 착실하게 행사를 추진해 온 마산 교구는 교구 사목 협의회만으로는 2백주년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기구 조직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교구는 사제 총회나 평협 연수회 또는 수녀 연합회 회의 등에서 정신운동ㆍ기념행사ㆍ사목 회의ㆍ기념 사업 등 4개 분과 지망자를 파악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연수회를 계획해 왔다.
이 같은 준비 작업 끝에 지난 3월 1일 2백주 준비 연수회를 개최, 지난 3년간 지속해 온 2백주 준비 경과보고와 2백주년에 대한 교육 및 지망자 파악을 바탕으로 한분과 위원을 선정했다.
이날 조직된 2백주 교구 위원회는 기존 사목 협의회의2백주를 향한 추진 작업을 물려받으면서 새 출범을 했는데 교구장 장병화 주교를 위원장으로 한 2백주 위원회에는 교구 사무국과 4개 분과가 나름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백주 교구 위원회 집행 부서로는 교구 사무국 내에 기획 운영 위원회. 재경 운영 위원회를 두고 위원장에서 원열 신부ㆍ이윤호 신부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정신운동 분과 위원장에는 강영구 신부를, 기념행사 분과 위원장에는 서원열 신부, 사목 회의 분과 위원장에는 박재근 신부, 기념 사업 분과 위원장에는 이종찬 신부를 각각 임명하고 수도자ㆍ평신도 대표들을 분과위원으로 위임했다.
이처럼 4개 분과를 구성한 2백주 위원회는 각 분과별로 소분과 위를 구성, 설문지 등을 통해 신자들의 2백주에 대한 의식과 바램을 수렴, 2백주에 대한 의식과 바램을 수렴, 2백주를 뜻있고 의미 있게 보낼 각종 기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교구 2백주 사업을 오는 4월 초순경에 4개 분과 위원장과 각 분과별 평신도 대표로 구선된 기획 위원회에서 회의를 소집, 4개 분과 활동 내규와 운영 세칙을 마련함으로써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구는 2백주 교구 사무국 내에 서원열 신부를 위원장으로 한 홍보ㆍ섭외분과를 조직한 후 침체돼 있던 교구 매스콤 위원회를 재정비, 활동한 홍보와 정보교환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80년도부터 착실한 계획 하에 2백주년을 향한 사업을 추진해 온 마산교구는 기획분과 위원회가 개최되는 대로 4개 분과 위원회가 동시에 가동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데 전국적 차원의 2백주 행사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교구 행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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