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또 요셉 라브레는 1748년 3월 26일 프랑스에서 출생했다.
15자녀 중 장남으로 출생한 라브레는 사제인 그의 배부슬하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신심이 매우 깊어 성경을 좋아한 나머지 그의 손에서는 성경책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 뒤 마음에 전염병이 유행하자 그는 박애의 정신으로 불쌍한 환자의 간호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백부도 불행히 감염, 발병되어 마침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베레딕또는 사제가 되려고 하던 공부를 중지하고 수도자가 되리라는 결심으로 엄격한 몇 군데 수도 단체에 입원의 신청을 해 그의 나이 16살 때 트라피스트 수도회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베네딕또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너무 열심한 나머지 병을 얻게 되자 이는 하느님이 자기에게 수도원 생활을 하지 말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순례자의 길을 택했다.
베네딕또는 소매가 긴 소박한 옷을 걸치고 허리에 투박한 띠를 매고 손에 묵주를 놀이고 배낭을 짊어지고 기도와 성가를 읊으면서 유럽의 유명한 성지를 두루 돌아다녔다.
그는 순례 중 많은 어린이들을 만났는데 그때마다 상위 일체와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 공경하도록 가르쳤다. 그가 가장 좋아 하고 순례를 많이 했던 곳은 이태리의「로레또」였는데 일생 동안 10번이나 방문했다.
또한 그가 가장 관심을 가진 성당은「로마」에 있는 성모의 성당 이었는데 1783년 이곳에서 40시간의 성체 조배 중 쓰러져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는 1881년 성인의 품에 올랐으며 그의 축일은 4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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