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동맥과 함께 늙어 간다고들 한다. 동맥이 탄력성이 있고 튼튼하면 그만큼 오래 살고 굳어지면 그 만큼 죽음에 가까워 오고 있다고 본다. 의사들은 동맥경화를 막을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20~30세 더 오래 살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보면 1980년 현재 남자 63세, 여자 69세로 그 전에 비해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맥경화란 혈과 안에 기름기가 끼고 탄력성 섬유가 줄어가면서 탄력성이 없는 교원질로 변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혈관에 기름기를 끼게 하는 베타티포 프로테인과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유전적 소인,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등 많은 인자가 합쳐져서 동맥 경화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고 다만 종합 검진에서 검사하는 인저검사에서의 혈과 변화 혈액검사에서의 콜레스테롤 치의 상승,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연령 등을 종합하여 추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리미리 예방하여야 되고 일단 이런 병변이 생기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일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 섭취를 삼가 하는 것이 좋고 살이 찐 편이면 혈액 안에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늘어나게 되므로 과식은 금물이다. 그 중에서도 동물성 지방과 당분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메리놀병원 종합 건강 진단 센타에 진단을 받으러 온 6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82년 말 현재 여자는 비만이34%, 빈혈이 31%나 되는데 비해 남자는 위장 장애가29.7%, 간 기능 이상이 20%, 고혈압이 16.1%였다.
20세 이상 내진자의 건강도는 건강한 사람이 15.7% 뿐이었고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 27.9%, 본인이 예상치 못한 질병이 발견된 경우가 50%나 되었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섭생, 그리고 범국민적 차원에서의 보건교육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성인병에 대한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막연한 선입관을 갖고 있었으나 차츰 예방 및 치료 의학의 발달로 만성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도 증대되고 있다.
유전성, 습관성(과음ㆍ과식ㆍ과다 지방식) 기호성 (끽연ㆍ음주),사회적 직업적 공해적 요인을 미리 알고 대응해 나가면 어느 정도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만성 퇴행성 질환인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정기 검진을 통해 성인병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에도 보다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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