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어려운 듯하고 설명할 수 없는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아주 쉬운 낱말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활에서 발견토록 인도하는 일반 대중용 월간 성서 잡지가 나온다.
광주대교구가 6월 창간호 발간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성서 잡지「월간 생활 성서」는 설교적이고 추상적으로 흐르기 쉬운 성서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대중과 밀착, 정말 갈구하는 진리를 함께 호흡한다는데 최대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 교회 2백주년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새롭고도 부단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가장 반가운 사실」로 평가되고 있는 광주대교구「월간 생활 성서」는 신ㆍ구교파, 신자 미 신자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정신이 결코 생활과 격리되어 겉도는 것이 아니라 생활 안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대중과 그리스도를 손잡게 하면서 가톨릭 문화 형성의 중심으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월간 생활 성서」는 특히 미 신자에서 신자로 전환되는 새 신자들의 새 생활 안내 지침서로도 알맞으리라는 전망이다.
2백주년을 앞두고 점점 구체화 되고 있는 성서 운동의 결실로도 풀이 되고 있는 월간 생활 성서 발간을 위해 광주 대교구는 금년 초 부터 가톨릭 센타 내에 단독 사무실을 설치, 파트별 요원 확보ㆍ기획원 고수 합ㆍ신자 미 신자를 통튼 여론조사들을 시행해 오고 있다.
총1백20면 4×6배판으로 발간될 예정인 월간 생활 성서는 1개월을 단위로 한 가족 기도 가이드ㆍ현실 문제를 중심으로 한 신앙 상담ㆍ새 신자들의 교회 생활에 대한 안내ㆍ연구를 위한 신학자의 연구 논문ㆍ성서 동화ㆍ퀴즈ㆍ만화ㆍ상식ㆍ문인 수필ㆍ크리스찬 생활 체험기ㆍ성서를 사는 이들의 탐방르뽀 등을 주 내용으로 이와 함께 매월 뜯어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각 성월(聖月)중심의 1개월 전례 안내 등도 곁들을 예정이다.
한편 월간 생활 성서의 진두지휘를 맡고 있는 이영수 사목 국장 신부는「가톨릭 신자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성사 기도 전례 등의 주식을 섭취해야 하는데도 불구, 대부분의 신자들이 주일미사로만 연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영양실조로 힘을 잃은 신자들의 영양 공급과 새 신자들의 지속적인 신앙생활 돕기 특히 진리에 목말라 하는 현대 젊은 일반 지성들의 샘터 역할을 하기 위한 데에 잡지 발간의 기본 바탕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 성서 발간의 실무자로 뛰고 있는 토마스 수녀(까리따스회)는「생활 성서 잡지가 우리 실정에 비추어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느냐는 일부의 어른ㆍ필진의 한계ㆍ선입견 등 뛰어 넘어야 할 울타리가 많이 있지만 준비 작업을 통해 이일이 바로 하느님의 사업임을 깨닫게 됐다」며「잡지 발간에 대한 모든 이의 참여」를 간절히 소망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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