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대리구장 윤종대 신부) 각 본당들은 지역 사랑 실천 노력의 하나로 15일 관할 내 하천을 청소하는 ‘봄맞이 환경 대청소’를 실시했다.
안양대리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이강웅) 주관으로 마련한 이날 대청소에는 대리구 내 각 본당 성직·수도자와 평신도들이 함께 참여해 안양천과 양재천, 백운사 계곡, 왕송저수지, 반월저수지 주변을 청소, 환경도 살리고 간접선교 효과도 누리는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대리구는 안양, 과천, 의왕, 군포시와 연계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각 시는 신자들이 수거한 쓰레기 처리를 도왔으며, 각 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청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자원봉사 확인서도 발급했다.
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성소의 의미를 떠올릴 때 흔히 사제성소만 생각하기 쉬운데 하느님의 부르심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오늘 이 자리도 생명의 하느님께서 생명을 살리도록 부르신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대리구 평협회장 이강웅(스테파노·매곡본당)씨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 사회를 위한 일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도 깨끗해지지만 대외적으로 천주교의 이미지도 좋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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