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회장 이구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4일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소재 아녜스의 집에서 효도잔치를 마련했다.
사도회 회원들은 이날 40여 명의 어르신들과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양기석 신부, 천사의 모후원 수도자 및 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잔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먹을거리 잔치뿐 아니라 나르샤 새터민 어린이들의 전통 부채춤 공연과 율천동 밤밭문화원 사물놀이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기석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사도회의 다양한 활동은 하느님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이들과 같이 사랑해야 할 소중한 것이 많은 이 세상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아픔을 나누며 생활하는 시간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양 신부는 “아녜스의 집 어르신들과 사도회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에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사도회 이구열 회장은 “몸이 불편하고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작은 잔치를 통해 조금이라도 기쁜 시간을 가지실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한다”며 “사도회는 앞으로도 신앙인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리구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에서는 7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해마다 효도잔치는 물론 시설 청소와 어르신 야유회 등의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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