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홍명호 신부)이 교구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19일 안양가톨릭복지회관에서 ‘병원 원목 봉사자 연수’를 마련했다.
교구 내 병원 원목 담당자 및 봉사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는 성 빈센트병원 원목 담당 류충열 신부(대건안드레아·예수회)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원목 봉사자의 소명과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 류충열 신부는 “원목의 주요한 봉사는 환자와의 만남”이라며 “여러분의 봉사가 아픈 이를 위로하고 그 사랑이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사회복음화국장 홍명호 신부는 “그동안 병원 봉사자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며 “앞으로는 봄에는 교양 연수는 물론 야유회 등을 통해 봉사자들과 이웃들이 한데 어울리는 친교의 시간 등도 다채롭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홍 신부는 “봉사의 수혜를 받는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여러분은 또한 건강하기 때문에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교구는 교구 관할 내 종합병원 등지에 원목사제와 수도자를 파견, 이들은 원목실에 상주하며 각종 성사와 원목 활동 등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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