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대표 박순호)은 1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출범, 본격적인 나눔경영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부산교구 총대리 손삼석 주교, 가톨릭신문 사장 이성도 신부, 부산평화방송 사장 김두완 신부를 비롯한 정·관·학계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세정나눔재단의 설립경과보고와 현판 제막식, 기념사·축사,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박순호(프란치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사회의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스포츠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다양한 자선활동으로 우리나라 사회복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세정나눔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세정나눔재단은 박순호 회장의 사재 30여 억 원, (주)세정 법인에서 300여 억 원을 출연해 총 330여 억 원 규모이며, 이사진은 세정그룹 임원과 구정회(좋은삼선병원 이사장)·박남철(부산대학교 병원장)·박용수(대경T&G 대표이사)씨 등 사회각층의 인사 17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
세정그룹은 그동안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장학금 지원, 등 노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왔다.
세정그룹은 앞으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자립기반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대한 지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층 이웃에 대한 지원 ▲장학금·학술·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호 회장의 경영에세이 「열정을 깨우고 혼을 심어라」 출판기념 출판본 증정식도 함께했다. 이 책은 박 회장의 지난 38년 현장경영과 긍정적인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세정그룹을 일궈낸 경영담론, 평소 강조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경영 철학도 함께 엿볼 수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