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평화의마을 설립자 오수영 신부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축약판)」(빈센트 월시 몬시뇰 엮음/오수영 신부 옮김/56쪽/2000원/기쁜소식)를 번역 발간했다.
2003년 발표한 회칙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Ecclesia de Eucharistia)의 축약판인 이 책은 지난 5월 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복자품과 맞물리며 전임 교황의 영성과 가르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약판은 미국의 빈센트 월시 몬시뇰이 회칙의 핵심을 추려 읽기 쉽게 재구성 했으며 원문 1만7000개 이상의 낱말을 7000개로 줄였음에도 원문의 사상과 핵심을 잘 담아내고 있다.
오수영 신부는 그리스도교 생활의 원천이며 정점인 성체성사의 신비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보다 많은 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축약판)」를 번역했다.
오 신부는 “이 축약판이 주님의 식탁에 더 가까이 다가가 풍성한 생명의 양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성체조배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1982년 부산 초량성당에서 24시간 성체조배를 시작한 오수영 신부는 미사의 중요성, 특히 성체성사에 대해 강조해 왔다.
오수영 신부는 “부산교구가 올해를 감동적인 전례의 해로 보내고 있어서 더욱 뜻깊다”면서 “우리 신자들은 미사를 통해 신원이 드러나기 때문에 미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사가 최고의 치유이며 화해의 장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제들에게도 성체성사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싶다”며 “성체성사의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교회의 쇄신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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