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나자렛의 작은 마을,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찾아와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리라고 예고한다. 세상을 구원할 예수의 생애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바오로딸에서 최근 내놓은 ‘나자렛의 마리아’(105분/2만2000원)는 수태고지로부터 시작된다.
예수 곁에서 인류구원 사업에 협력한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많다. 모든 작품마다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 작품은 요셉 성인의 죽음과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마음에 새기는 성모 마리아의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 펼쳐낸다.
영화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 후 성모 마리아가 사도 요한의 집에 모셔지는 것으로 끝난다. 이 과정 속에서 믿음의 어머니로 성숙되어 가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진한 감동으로 함께하며, 우리 자신의 신앙여정을 다시 한 번 음미하게 된다.
※문의 02-944-0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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