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땅, 복음으로.”
어린 레지오마리애 행동 단원들은 한목소리로 교구 설정 50주년 구호를 외치며, 더욱 씩씩한 성모 마리아의 군대로 활동해나갈 뜻을 다졌다.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단장 김상국,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는 소년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의 일치를 다지고, 이를 통해 선교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22일 미리내성지에서 소년 단원 야외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교구 차원에서 처음 연 소년 단원 야외행사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제1부 입장식에 이어 2부 미사, 3부 한마음 축제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교구 소년 쁘레시디움 단원 1200여 명이 참가해 소년 단원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다지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성인 단원 400여 명도 참가해 소년 단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단원으로서 나아갈 바를 되새겼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가 가만히 안주하면 주님께서는 오시지 않는다”며 “주님을 더욱 생각하고 의지할 때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방패, 나의 참 소망이 되신다”고 전했다. 특히 이 주교는 “소년 단원들 모두가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아들, 딸이 되어 각 본당 소년 레지오마리애 또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에 이어 펼쳐진 한마음축제에서는 대리구별 장기자랑이 이어져 행사 열기를 더했다. 이날 무대에서 소년 단원들은 연극을 비롯해 동요메들리와 율동 등의 장기를 선보이며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평택대리구 대천동본당 중고등부 쁘레시디움 단장 지선영(크리스티나)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나와 같이 레지오마리애 사도직에 참여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며 “모두가 하나되어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참 좋다”고 전했다.
교구 레지아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사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소년 레지아 축제 또한 대리구 등이 아닌 교구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소년 레지오마리애 단원들도 서로 화합하고 희망을 나누며 신앙인으로서 더욱 성실히 생활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 산하에는 5월 현재 1918명의 레지오마리애 소년 행동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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