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김희강 신부)는 21~22일 갓등이피정의집에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하 포상제)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열고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포상제는 만 14~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계발, 봉사활동, 탐험활동 등의 영역에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도전한 성과를 포상,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하고 각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 포상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 청소년의 진로선택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번 발대식에서 청소년들은 포상제와 관련한 기본교육과 레크리에이션, 특강, 발대미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실천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
올해 포상제에 도전하는 청소년은 동장 20명, 은장 2명, 금장 1명이다. 지난해 포상제에서는 30여 명의 지원자들이 도전했으나 동장 3명, 은장 1명의 포상자를 내는 성과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재)대건청소년회는 올해는 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는 노력의 하나로, 각 지원자들이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한 달간 보다 철저한 세부계획을 세우도록 독려했다.
지난해 은장 도전에 성공하고 올해 금장에 도전하는 이연경(헬레나·17·상촌본당)양은 “포상제를 통해 등급과 점수가 아닌 경험을 통한 활동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다”며 “소극적인 성격을 변화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재)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 김희강 신부는 “포상제를 통해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포상제를 통해 큰 풍요로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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