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당신을 어머니로 부르는
우리 마음에도
5月의 신록처럼 싱그러운
희망의 잎새들이 돋아나게 하소서
오늘은 당신께
꽃과 불을 드립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사랑
우리 자신을 드리듯이
꽃과 불을 드립니다
우리가 당신께 꽃을 드릴 제
꽃 속에 담긴 소망들을 헤아리소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눈물과 한숨 또한
받아 주소서
우리가 당신께
촛불을 드릴 제
불 속에 태우는 모든 이야기들
세상에선 참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리의 고뇌와 절망 또한 받아주소서
마리아
지금 당신의 예수는 어디 계신지
우리의 예수는 어디에서
우리를 부르고 계신지도 알려주소서
밤하늘에 흩어진 별들처럼
우리는 모두 제가 사는 자리에서
예수를 찾아 빛나는 별들이게 하소서
당신처럼 그를 사랑하는
겸손한 갈망을 일깨우시어
우리의 삶이 사랑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기도할 줄 모르는 가난한 기도자도
당신을 어머니라 부르오니, 마리아여.
5月엔 당신의 그 이름이
부를수록 새로운 노래입니다
묵주를 들고 두 손 모으는 이들의
순한 눈빛 속에
한 줄기 미풍처럼 스쳐가는
영원에의 그리움 보소서
마리아
오늘은 꽃과 불 속에
당신을 부르는 우리 마음이 그대로
꽃과 같은 찬미의 기도이게하소서
불과 같은 참회의 기도이게 하소
특집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