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정부4동본당(주임ㆍ조원행 신부)은 지난 5월 21일 오후 3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4동 230번지 현지에서 의정부 시내 2번째 성당인 신축 성전 축성식을 거행했다.
대지 3백87평 위에 세워진 신축 성당은 지하1층, 지상2층의 연건평 3백 평 규모로 총공사비 2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또한 이날 축성식에서는 성당 축성과 함께 부속 건물인 60평 규모의 사제관 및 수녀원도 축성되었다.
지난 80년 10월 대지만 마련하고 허허 벌판 위에 설립된 의정부4동 본당은 81년 4월 모 본당인 의정부2동 본당에서 완전 분리되어 성당 신축에 착수했다.
의정부 시내 2번째 본당으로 출범한 의정부4동본당은 본당 분할 이전부터 구성된 성전 건립 특별 위원회를 통해 의정부2동본당 신자를 포함한 신자들의 자체 모금으로 성전 건립의 꿈을 이룬 것이다.
약4년에 걸친 긴 공사 기간동안 지치지 않고 성전 건립의 열망을 불태운 의정부4동본당 주임신부와 신자들은 이번 성당 축성식에 앞서 4월 13일부터 40일간 특별 사순절을 설정, 지키면서 희생과 절제로 성전 축성을 준비해 왔다. 그래서 성전 축성식 도중 의정부 4동 신자들은 그동안 희생과 절제로 모금한 예물과 영적 선물을 봉헌하며 성당 축성의 감격을 맛보았다.
또한 의정부 4동 본당은 성전 축성을 계기로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신자들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제1회 채울제를 가졌다. 본당 수호자 축일인 성신강림절을 기념하며 열린 제1회 채울제는 지난 19일 김대군 신부 초청 특별 강연과 체험 나누기를 내용으로 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 미리내에서 열리는 전 신자 대상 성지순례로 이어져 4년 동안 성전 건립을 위해 고락을 함께해 온 본당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제1회 채울제에서는 지난20일 의정부 공설 운동장에서 열린 운동회, 22일 2백주년을 맞는 한국 천주교회사와 본당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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